AG 초특태명조

〈초특태명조〉는 한글 디자이너 최정호가 설계했다고 알려진 돋보임 부리 계열 중 가장 굵은 글꼴로, 획대비가 크고 글자 줄기를 네모칸에 꽉 차도록 두껍게 그린 것이 특징이다. 잡지 『마당』에 쓰인 ‘마당 제목체’와 ‘홍익대 교재용 레터링’ 등 최정호가 설계했다고 예측할 수 있는 레터링을 바탕으로 씨글자를 수집 분석하여 구조적 형태적 특징과 최정호 부리 계열 글꼴의 특징을 담은 ‘매우 두꺼운 부리 글꼴’이다. 씨글자에서 볼 수 있는 이음줄기나 맺음 등의 날렵한 인상, 섬세한 공간 분배를 살렸다.

글자 너비는 1,000유닛으로, 고정너비 글자이다.

〈ㅇ〉의 형태는 정원에 가깝게 그렸다.

닿자 〈ㅅ〉 〈ㅈ〉 〈ㅊ〉 계열의 삐침은 버선코처럼 둥글고 ‘ㅅ’과 ‘ㅈ’의 내림은 물방울이 맻힌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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