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최정호 민부리

한글 디자이너 최정호가 그의 말년에 설계한 본문용 민부리 계열 글꼴인 〈최정호 민부리〉는 손으로 그린 최정호 글자체의 느낌을 유지하면서 각 쪽자의 비례는 조화롭게, 속공간은 넉넉하게 디자인했다. 다른 최정호 민부리 계열 글꼴처럼 굽과 돌기를 지니며 손으로 그린 곡선 또한 갖고 있다. 〈최정호 민부리〉의 원도 1,353자 중 완성형 1,058자를 바탕으로 만든 디지털 글꼴 〈AG 최정호 민부리 Std.〉는 한글 2,574자, 로마자 298자, 문장 부호를 포함한 기호활자 782자를 지원한다. 글꼴은 너비가 1,000유닛으로 정사각형 구조를 띠고 있다.

글자 너비는 1,000유닛으로, 고정너비 글자이다.

돌기 사용 규칙 1

닿자 〈ㄴ〉 〈ㅂ〉 〈ㅅ〉과 세로줄기 머리에 모두 적용한다.

돌기 사용 규칙 2

받침이 있는 경우에는 모두 제외한다.

돌기 사용 규칙 3

받침이 없을 경우에는 닿자 속공간이 열린 글자의 짧은 기둥에만 적용한다.

로마자와 한글이 조형적으로 어울리도록 어센더에 돌기가 있고 디센더 맺음에는 기울기가 있다.

〈AG 최정호 민부리 Std.〉 ‘Regular’를 기준으로, ‘Medium’은 10~13 유닛, ‘Bold’는 55~60 유닛만큼 두꺼워졌다.

‘Bold’에서 몌, 봄 등 획이 많은 쪽자는 닿자와 곁줄기를 붙여 넉넉한 속공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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