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주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생적으로 교리를 받아들였으며, 한국사의 중대한 사건(일제강점기 탄압, 근대화, 민주화 운동 등)에서 큰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천주교의 심장 바티칸에서 ‘한국 천주교의 역사’​를 총망라한 전시,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한국 천주교회 230년 그리고 서울〉 특별전에 안그라픽스가 포스터와 도록, 전시 그래픽을 맡아 진행했습니다.

전시 타이틀의 한글 레터링은 최초의 한글 성경인 『성경직해광익』의 활자 특징을 반영했으며, 라틴 알파벳에 적용된 촛불 형상은 순교한 성인과 평등사상을 상징합니다.

포스터에 사용된 컬러 중 보라색은 이 땅에서 천주교도들이 받은 ‘고난’을, 파란색은 하늘에서 내려온 ‘은총’을 의미합니다. 박물관의 컬러 시스템과 슈퍼 월 그래픽, 배너 등은 천주교회에서 상징하는 특정 색채의 의미를 반영하여 전시의 내용과 관람객의 감정 변화를 고려하여 디자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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